“수국사”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센난시를 한눈에 볼수 있는 언덕위에 지어진 사찰. 신기년간(神亀年間：724년~729년)에 행기(行基)가 건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경장년간(慶長年間:596년-1616년)에 토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頼)에 의하여 만들어진 연호 “경장(慶長)을 거꾸로 한것이라고 합니다. 문앞에 있는 “액막이 돌계단”이라 불리는 100층 계단은 여자 33번째, 남자 42번째층에서 기도를 하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한번 층수를 세면서 계단을 올라가보는것도 좋겠죠? 돌계단 끝의 인왕문 좌우에는 금강역사상이 안치되어 있고, 문 안쪽에는 커다란 액막이 짚신도 걸려 있습니다. 인왕문을 벗어나 정면에는 향로당, 그 너머로 본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디자인의 삼중탑, 2004년에 건립된 삼보탑과 2015년에 건립된 공작보탑을 볼 수 있습니다. 공작보탑은 얼핏 보면 육층탑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다 보면 삼중탑임을 알 수 있습니다. 6월에는 100단의 액막이 돌계단을 따라 경내 일면에 이르기까지 6,000여 그루의 선명한 수국꽃으로 물들일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4월 일반에 공개되는 구마노 가도 신다치 숙소의 등꽃과 6월이 절정인 쵸케이지의 수국을 동시에 즐길 수는 없지만, 등꽃축제 때는 경내의 푸른 단풍이 훌륭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꼭 발길을 뻗어 보시기 바랍니다.